코로나19 팬데믹 3년을 겪으며, 다양한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주목해야 할 사회문제는 무엇일까요. 정부, 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를 구성하는 이해관계자들은 우선적으로 어떤 문제 해결에 자원을 집중해야 할까요. 2022년을 마무리하며, 트리플라잇은 2022년 하반기 수집한 이슈 데이터 213개 중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이머징 이슈' 3가지를 선정해 차트로 살펴봅니다.
스토킹 범죄 신고 또한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서울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내 접수된 스토킹 범죄 신고 건수는 2019년 1938건, 2020년 1444건, 2021년 3621건으로 최근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8월까지 4992건으로 이미 작년 신고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5년 통계를 확인하면, 10-30대 우울증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세입니다. 2017년 대비 2021년 우울증 환자수는 20대 127.1%(연평균 22.8%), 10대 90.2%(연평균 17.4%), 10대 미만 70.2%(연평균 14.2%), 30대 67.3%(연평균 13.7%)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와 불황이 이어지며 마음치유 상담 또한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11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지난해 약 235만 7500여건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8년 대비 3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성별로 살펴보면,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2배 넘게 높습니다. 고등학교 여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7년 4.4%에서 2021년 6.5%로 2.1%p 증가한 반면, 남학생의 경우 8.2%에서 14.1%로 5.9%p 급증했습니다. 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전체)은 2019년 5.5%에서 2020년 9.6%, 2021년 10.4%로 증가세지만 중학생은 2019년 6.4%에서 2020년 9%로 늘어났다가, 2021년 7.8%로 줄어들어,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부진이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에 더 심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