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M&A 10년 트렌드

데이터 인사이트
2021-03-30

전 세계적으로 금융과 기술의 혁신적인 융합이 핀테크 산업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소비자 접근성 및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핀테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핀테크는 금융 보안, 투자 자문, 자산관리, 결제, 송금, 대출,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슈&임팩트데이터연구소 IM.Lab이 지난 10년간 핀테크 스타트업을 인수한 글로벌 기업들의 현황을 짚어봤습니다.

01. 핀테크에 주목한 글로벌 기업 Top 5

지난 10년간 핀테크 스타트업을 가장 많이 인수한 기업은 어디일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 온라인 송금 등 전 세계 지불 시스템을 운영하는 Paypal, 미국 대형 투자은행 Goldman Sach는 2011년부터 2020년 3월까지 핀테크 스타트업을 각각 5곳씩 인수했다. Paypal은 10년간 4조8607억원, BlackRock은 4조3629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통해 핀테크 기업을 인수했다(비공개 금액 제외). 이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해 금융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기업별로 주목하는 핀테크에도 차이를 보였다. BlackRock은 주로 고객의 금융 자산 관리와 투자를 자문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을 인수했다. 대체투자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산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eFront, 고객의 현금관리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CacheMatrix, 평생의 금융 여정을 관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Aquila Heywood, AI 펀드매니저 솔루션으로 투자를 돕는 Aperio, FutureAdvisor 인수를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Paypal은 주로 국제 송금 및 결제 플랫폼 기업들을 인수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관리 및 결제 플랫폼을 개발한 iZettle, HyperWallet을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에는 블로첵인을 통한 암호화폐 디지털 보안 인프라를 개발 및 구축하는 Curv를 인수하며, 디지털 자산 보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Goldman Sach는 Financeit, Folio, Bondsteet 등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대출 편의와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업들을 인수했고, Mastercard는 온라인 상거래 및 결제시 사기 등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Ethoca와 소매업체 및 제조업체의 대출 편의를 증진하는 Vyze 등을 인수했다.

 

02. 10년간 1000% 증가···핀테크 기업 간 인수 활발

핀테크 기업 간 인수도 활발했다. 2011년 16건에 불과했던 핀테크 기업 인수는 2020년 178건으로 10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총 383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인수했고, 유럽(119건)과 아시아 태평양(104건)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20년 12조 4738억원에 Intercontinental Exchange에 인수된 모기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기업 Ellie Mae는 2008년부터 꾸준히 핀테크 관련 기업 7곳을 인수하며 성장해왔다. 대출 및 현금 관리 서비스 기업인 Credit Karma는 2020년 Intuit에 8조 513억원에 인수되기까지 총 8개 기업을 인수했고, 2020년 Roper Technologies에 인수된 보험 정보관리 솔루션 기업 Vertafore도 2006년부터 관련 기업 7곳을 인수한 바 있다.

※Source : Crunchbase, Fintechfutures, 각사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 등을 통해 종합 분석 및 triplelight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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