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착한 자본은 지금

데이터 인사이트
2021-12-30

최근 2년 간 사회·환경을 고려한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Good Capital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국내 임팩트 투자 규모는 2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성장했고, 사회책임투자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2021년 6월 말 기준). 이슈&임팩트 데이터연구소 IM.Lab에서는 국내·외 Good Capital 시장의 지난 2년 간 변화를 살펴봅니다.

01. 국내 임팩트 투자시장

2021년 기준 국내 임팩트 투자 시장 규모는 약 7,300억원 규모이며, 실제 펀드 조성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8년 이후 25배, 2년 전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한 규모다. 2018년부터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와 성장사다리펀드(한국성장금융)가 출자한 금액은 약 3,800억원으로 전체 임팩트 펀드 결성액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신규 임팩트 펀드 조성액은 약 1,237억원으로 2020년 벤처펀드 조성액(6조 5,676억원)의 1.9%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2019년부터 도시재생, 환경, 로컬 등 특정 분야에 투자할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더웰스 도시재생투자조합(더웰스인베스트먼트), 강원 피크닉 투자조합(소풍벤처스), 케이디비 대성-HGI그린임팩트 투자조합(에이치지이니셔티브)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667억원 규모의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는 지난 2년 간 결성 완료된 임팩트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02. 글로벌 임팩트 투자 현황

2020년 기준 글로벌 임팩트 투자 규모는 2019년에 비해 42% 증가한 7,150억 달러(약 849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GIIN에서 임팩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설문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 기관(289곳)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분야(2019년 총 운용액(AUM)기준)는 에너지(16%)이고, 금융(마이크로파이낸스 제외)(14%)과 산림/임업(Forestry)(11%)과 농·식품(10%)이 각각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5년 간 농·식품(54%), 에너지(53%), 헬스케어(51%) 부분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임팩트 투자자 대다수는 임팩트 투자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임팩트 워싱(Impact Washing)'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6%가 향후 5년 동안 임팩트 투자 시장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임팩트 워싱이라고 답했고, '임팩트 결과 입증의 어려움(35%)'과 '임팩트 결과간 비교의 어려움(34%)' 순으로 중요 과제를 꼽았다.

03. 국내·외 사회책임투자(SRI) 시장

국내 사회책임투자(SRI) 규모는 약 213조원으로 50조원을 밑돌았던 2018년 말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했다(2021년 6월 말 기준). 하지만, 글로벌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다. 국내 전체 자본시장(KOSPI+KOSDAQ+KONEX) 대비 SRI 비중은 7.9%로 2018년과 비교해 4.8% 증가했으나, 유럽(41.6%), 미국(33.2%), 일본(24.3%)에 비해 여전히 낮다(2020년 말 기준).  SRI 시장에서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을 포함한 공적금융이 전체 금융 섹터 내에서 절반이 넘는 63%를 차지하고 있다(2020 한국 ESG금융 백서).

2020 Global Sustainable Investment Review(GSIR)에 따르면 2018년에 30.6조 달러였던 글로벌 사회책임투자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약 15% 증가한 약 35.3조 달러 규모로 조사됐다. 글로벌 운용 자산 중 SRI 비중은 35.9%로 2018년(33.4%)보다 2.5%p 증가했다. SRI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캐나다(61.8%, 2조 4230억 달러)이며 2018년에 비해 무려 42.6%나 증가했다. 반면 한국 경우 SRI 비중은 7.9%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ESG 통합은 SRI 투자 전략에서 가장 많은 비중(약 43%)을 차지하고 있으며, 네거티브 스크리닝, 기업 참여 및 주주행동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지속가능 테마 및 ESG 통합 투자 전략 운용 규모는 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Source: 2020 Global Sustainable Investment Review(GSIA), 2019&2020 Global Impact Investor Survey(GIIN), 2020 한국 ESG금융 백서(한국책임투자포럼·이용우 의원) 등을 바탕으로 Triplelight 분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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